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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사망한 세계 첫 사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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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199회   작성일Date 21-04-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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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법원에서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9세 여아의 사망 원인으로 인정됐다. 대기오염이 사망 원인으로 인정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에서 천식을 앓던 9세 아동 엘라 키시-데브라의 사망 원인에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포함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법의학 전문가인 필립 발로우 런던 남부 검시관은 2주간에 걸친 공판 끝에 엘라가 “과도한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아 천식으로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알렸다. 그는 엘라의 사망 진단서에
    급성 호흡부전, 중증 천식, 대기오염 노출을 사망 원인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오염이 사망 원인으로 인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 언론들은 딸의 사망 후 7년간 끈질기게 원인
    규명에 매달려온 엄마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면서 앞으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로저 하라빈 BBC 환경 분석가는 “가난한 사람들은 최악의 공기를 마시고 부유한 사람들은 (대기오염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이번 판결이 영국의 사회적 형평성에 대한 논쟁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도 이번 결론을 두고 “다른 가족들이 엘라의 가족이 겪은 비극을 겪지 않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대기 오염은 특히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공중 보건 위기”라고 전하면서 런던 시내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과 같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2만8000명에서 3만6000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33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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